당 ‘총선 캠페인’ 힘 실어주기 행보 나서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만에 입을 열었다.
지난달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청원 의원과 격돌, 자리를 박차고 나간 뒤부터 ‘묵언 수행’을 해 온 그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수요일에 열리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그는 공개발언을 거부했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지난 13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의 경선 방침을 확정, 발표하면서부터다.
앞서(10일) 이 위원장은 “살생부 파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무성 대표와 정두언, 김용태 의원은 진실이 밝혀진 후 한꺼번에 경선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측근인 황진하 사무총장 등이 강하게 반발, 한 때 공관위가 파행을 빚기도 했으나 곧 갈등은 봉합됐다.
결국 김 대표는 김용원 법무법인 한별 대표 변호사, 최홍 전 ING자산운용 사장과 3자 경선(부산 중구ㆍ영도)을 확정 지었다.
이처럼 발목을 무겁게 했던 ‘추(경선배제 가능성)’가 사라지자 김 대표의 총선 캠페인 ‘지원사격’에도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20대 총선이 정확하게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며 ▷갑을 구조와 격차를 없애는 개혁 ▷규제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의 진정한 독립 지원 ▷4050 자유 학기제 도입 ▷독일식 마더센터의 국내 도입 등 ‘새누리당 5대 핵심공약’을 직접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동안 새누리당이 공천 문제에 몰두하면서 민생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정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