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보험업계 대출상품 봇물시중은행도 먹거리 찾아 진출
카드·보험업계 대출상품 봇물 시중은행도 먹거리 찾아 진출
미운 오리 새끼였던 중금리 대출이 신기술을 등에 업고 화려한 백조로 부활하고 있다.
9일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실에 따르면 작년 7월 기준으로 은행들의 중금리 대출 실적은 914억 7000만원에 불과하다. 은행 신용대출 115조원 대비 0.3%에 불과한 셈이다.
그러나 신용도가 좋은 고객들을 주로 상대했던 ‘콧대 높은’ 시중은행들도 중금리 시장을 곁눈질하고 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먹거리가 줄어들면서 작년부터 시중은행들도 중금리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것.
우리은행은 자사 모바일은행인 위비뱅크를 통해 작년 5월말 위비 중금리 대출을 출시했다. 지난 4일까지 780억원의 대출 실적을 올렸다.
신한은행도 써니뱅크 스피드업 중금리 대출을 작년 6월 출시해 현재까지 대출 신청만 947억원 어치를 받았다.
보험과 카드업계를 중심으로 중금리 대출 상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8일 카드업계 최초로 금리 10% 안팎의 중금리 대출인 ‘생활든든론’을 출시, 1주일 만에 누적 대출금 10억원의 실적을 냈다.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연 7.5~14.91%에서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상품이다.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도 지난달 보험업계 최초로 핀테크에 기반을 둔 중금리 대출인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내놨다.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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