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물건을 직접 보지 못한 채로 구매해야 하는 온라인몰에서 과일가게, 야채가게가 성황이다.

롯데닷컴이 지난 1월 시작한 온라인 야채ㆍ과일 가게인 ‘삼촌네 농장’은 지난달 롯데닷컴의 농산물 매출을 전월보다 25% 상당 끌어올린 주역이다.

야채나 과일은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물건을 보고 사려는 심리가 강하지만, ‘삼촌네 농장’은 상품을 산지에서 바로 직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춰 오프라인 마켓 못지 않은 선도를 자랑한다.

‘삼촌네 농장’에 나오는 모든 농산물은 ‘생산자 실명제’를 거쳐야 한다는 점도 고객의 신뢰도를 높인 비결로 꼽힌다. ‘삼촌네 농장’의 농작물들은 수확자 이름을 패키지에 명시해, 원산지나 유통 경로에 대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있다.

롯데닷컴은 온라인 판매의 특성상 고객 응대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품마다 생산 환경을 공개했고, 상품별 보관방법 등에 대해서도 사이트를 통해 자세히 알리고 있다. 혹시 모를 고객 불만을 방지하기 위해 받아본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는 바로 반품을 시킬 수 있도록 했다.

‘삼촌네 농장’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롯데닷컴은 오는 18일까지 제철을 맞은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대저토마토와 무청시래기, 블루베리, 울금 등이다.

대저토마토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 자란 토마토를 말한다. 보통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는데 비해, 대저토마토는 붉은 색이 도드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녹색이 더 강하다. 맛도 처음 베어물었을 때에는 짭쪼름한 맛이 나다가 입 안에 달콤한 감칠맛이 도는 게 특징이다.

대저토마토는 3월부터 5월까지만 출하된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낙동강 삼각주의 점질토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다.

롯데닷컴은 과일 행사를 마무리 지으면 오는 19일부터 냉이와 달래, 인삼, 느타리버섯 등 인기 나물을 모은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정지웅 롯데닷컴 생활팀 매니저는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기 꺼리는 주 요인이 원산지라는 점에 착안해,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철저한 상품 관리 및 상품의 다양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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