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3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에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단거리 미사일의 정체가 북한의 신형 방사포 ‘KN-09’으로 밝혀졌다. ‘KN-09’은 최근 신형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나온 결과물 가운데 하나다.
▶‘KN-09’ 실제 사거리는? 김정은 정권 이후 신형 무기 개발에 주력한 북한은 러시아 스매르쉬 300mm 방사포를 롤 모델로 방사포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240mm 방사포보다 사거리가 두배 정도 긴 300mm ‘KN-09’ 개발 성공에 근접했다.
북한이 기존에 보유한 방사포는 107mm와 122mm, 240mm 세 가지였다. 이 가운데 사거리가 가장 긴 240mm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65km였다.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발사할 경우 수도권까지 닿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300mm 신형 방사포 ‘KN-09’는 최대 사거리는 180~200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군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와 대전권까지 타격할 수 있다.
3일 동해상에 쏜 발사체 역시 ‘KN-09’의 포탄으로 군 관계자는 보고 있다. 동해 상으로 100km~150km를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주장하는 ‘KN-09’의 위력은? 지난해 10월 북한은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신형 방사포를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KN-09’은 여러 발의 로켓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으로 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타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북한은 기존 방사포와 달리 ‘KN-09’가 ‘자체 로켓 추진 유도시스템’을 탑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사포의 정밀도를 극대화 시켜 파괴살상력을 높였다는 주장이다.
‘KN-09’의 사거리가 최대 200km라고 가정한다면, 충청권까지 방사포의 정밀 타격권에 드는 것이다.
신형 방사포 개발은 지난 2013년 북한이 동해상에 여섯 발을 시험 발사 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8월 북한은 또 한 차례 시험 발사에 나서며, 성능 개량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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