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실제 상영관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 내려 간 이야기.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열네 살 정민(강하나)과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렸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전국에 모두 44곳의 개봉관에서 상영된다. 롯데시네마 9곳, 맥스무비 2곳, 메가박스 28곳, 인터파크 5곳 등으로 전체 스크린은 49개다.
대부분의 상영관 역시 서울과 경기, 부산 등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뒀다는 점을 참작하면 대중들이 쉽게 볼 수 없는 구조다.
영화 ‘귀향’은 본격 개봉 전부터도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결과다.
조정래 감독은 언론시사회에서 ‘귀향’의 해외 반응을 묻는 질문에 “정말 놀랍게도 미국인들이 영화를 보고 펑펑 울었다고 들었다”며 “미국인들은 머리가 아플 정도로 울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반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검사외전’은 17일 기준 1490개 스크린을 확보하며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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