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인 코스맥스의 4분기 어닝쇼크에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57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1461억원과 영업이익 101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도 24만원에서 19만원으로, 대신증권은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현대증권도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목표가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어닝쇼크’에 가까운 수익성 둔화의 원인을 중국 사업 등 해외산업 둔화로 꼽았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합작법인(JV) 공장 준비 비용의 인식과 부실재고 처분으로 11억원의 비용 손실, 미국 법인의 적자 폭 확대 등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신규 글로벌 고객사 확보로 수출 물량이 증가, 연간 매출액도 전년 대비 21%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법인의 영업손실도 지난해 120억원에서 7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최대 고객사의 매출둔화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 공장 증설등 시설관련 비용도 늘면서 성장률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회사의 전략적 초점이 수익성보다는 외형성장에 맞춰져 있고, 올해 발생한 비용이 대부분 1회성이라 고성장세는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고객인 브랜드샵과 수출비중 증가, 중국 JV공장의 1분기말 본격적인 가동, 미국 최대고객사인 ‘L’사 및 새로운 로컬브랜드에 대한 생산 확대로 전체 매출액은 전년 42.1%, 영업이익은 42.8%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법인은 지난해 높은 베이스로 성장률이 둔화되겠지만 30~40%대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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