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생이 보이지 않는 선거병에 걸렸다”고 맹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비상한 각오로 경제활성화 개혁법안을 처리해야 할 상황에서 더민주는 선거만 고집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며 “민생이 보이지 않는 선거병이 무섭기만 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진주조개가 몸속에 모래알이 들어올 때 고통을 감내하면서 진주를 만들어내듯 폭풍처럼 몰려오는 악재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민생경제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더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 진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여부는 정치권의 의지에 달렸다”고 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기헙활력특별제고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처리해준다면 좋겠다”며 “야당이 사과를 하지 않아도 좋으니 법안 처리 약속이나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앞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본회의 처리 합의를 야당이 무산했다며 이에 대한 사과 없인 여야 회동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원 원내대표는 “사과나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만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사과가 급한 게 아니라 법안처리가 급하다”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4일 본회의를 열고 원샷법과 무쟁점 법안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이 불참하더라도) 여당은 참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