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베트남 시장이 새로운 수출 시장 활로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일 발표한 ‘2016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EU를 제외한 주요 지역 수출액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베트남 수출액의 감소폭이 가장 작다.
주요 수출 품목이 합성수지, 철강품 등의 원자재인데 최근 중국과 이를 두고 경쟁하게 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베트남은 연7%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우리나라의 베트남 수출액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해 말 한-베트남FTA가 발효된 가운데 베트남은 작년 기준 우리나라 3대 수출국이 됐다.
다만 현재 수출 품목 중 중간재 비중이 90% 수준이란 점은 베트남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다. 우리 기업의 베트남 현지공장에 수출하는 물량이 많은 까닭이다.
베트남 경제가 발전해 구매력이 늘어나면 소비재 등 일반 상품의 수출을 늘릴 여지도 커질 전망이다.
구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