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대선의 출발점인 아이오와주 경선이 끝나고 마크 루비오 후보가 주류 공화당원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루비오 후보는 1일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테드 크루즈(28%), 도널드 트럼프(24%)에 이어 23%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루비오는 트럼프에게 근소한 차로 패했다.

로이터통신은 “복음주의자들 덕에 크루즈가 아이오와에서 승리했지만, 중도 성향이 강한 뉴햄프셔주에서는 고전할 것”이라며 루비오가 크루즈와 트럼프의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역시 “크루즈의 승리는 공화당에 또다른 두통거리일 뿐”이라며 공화당 온건파에게는 루비오가 희망이라고 전했다.

극단적 보수주의자인 크루즈 역시 막말의 대가인 트럼프만큼이나 공화당에 마뜩잖은 후보라는 것이다. 반면 루비오는 이민, 낙태 문제에 있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유머와 인간미를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쿠바 이민 가정 출신이라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도 아이오와 선거의 최대 승자를 루비오로 꼽았다. 베팅사이트인 프레딕트와이즈에 따르면 루비오가 공화당 후보가 될 확률은 33%에서 아이오와 선거가 끝난 후 54%로 급증했다. 반면 크루즈는 8%에서 아이오와 선거가 끝난 후 13%로 느는데 그쳤다. 트럼프는 아이오와주 선거 전 51%에서 선거 후 25%로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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