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고용시장이 유연해 질 것으로 보여, 취업 포털인 ‘사람인에이치알’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고용시장은 타 국가대비 유연성이 낮아 앞으로 비정규직, 외주화 확대 등 구조적 변화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은 노동시장 변화에 취업 포털인 ‘사람인에이치알’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5년 기준 국내 비정규직 근로자는 627만명으로 전체근로자의 32.5%를 차지한다. 국내 노동시장은 장기근속, 내부노동시장이 특징인 대기업을 근간으로 했으나, 최근에는 조직 슬림화로 소수 핵심근로자와 다수 비정규직으로 구성이 바뀌고 있다. 정규직 장기 고용시장이 비정규직 외주시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의 비정규직 비율이 40%이상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고용 유연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회적 변화에 국내 최대 잡 리서칭, 리쿠르팅 회사인 사람인에이치알의 트래픽 증가가 돋보인다. 2015년 상반기 기준 MUV(Monthly Unique Visitorㆍ월간 방문자)가 270만명으로 2위 업체와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백 연구원은 사람인에이치알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21.8% 늘어난 674억원, 영업이익은 150.5%늘어난 106억원을 예상했다. 또한 최근까지는 로고 매출이 전체 온라인 매출 중 대부분이었으나 2016년부터는 텍스트와 인재DB 매출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들의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그는 “일본 리쿠르트의 경우 2016년 PER은 33.2배임을 감안하면, 향후 3년간 리크루트 대비 이익 성장률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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