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소득공제장기펀드의 가입시한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대비와 목돈마련을 위해 2014년 3월 17일 처음 설정된 소장펀드가 이달 31일을 기점으로 일몰한다. 대신 내년부터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된다.
물론, 기존 가입자는 지속적인 불입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ISA 납입금액이 준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세후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절세상품이 유일한 만큼, 곧 사라질 소장펀드 ‘막차’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한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고 240만원까지 가능한 소득공제가 과표구간 상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투자자라면 소장펀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소장펀드가 뭐길래 = 소장펀드는 그 목적이 근로자의 안정적 노후대비와 목돈마련인 만큼, 가입조건과 유지조건이 까다롭다.
근로소득이 있는 거주자가 가입당시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만기는 10년이다. 5년이내 해지시엔 납입액의 6.6%를 추징하기 때문에 최소 5년은 유지해야 한다.
대신 납입금액의 40%(최대 240만원)를 소득공제하며, 총급여액이 8000만원 초과시엔 공제가 불가하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년 가까이 운영된 소장펀드는 출시 3개월만에 25만4000계좌를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소폭 감소하며 2015년 11월말 현재 24만4000계좌가 유지되고 있다. 설정액은 2014년 130억원에서 2015년 11월말 현재 4177억원까지 늘었다. 펀드종류별로는 11월 현재 주식형펀드와 혼합형펀드가 각각 67%, 32%며, 나머지는 파생형이다.
▶뭘 골라야?…수익률보다 규모= 수익률은 일반펀드와 비슷하다. 전체 소장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1.43%, 주식형은 12.35%, 혼합형은 9.87%다.
설정일 이후 국내 증시가 상승함( 1927.53p(‘14.3.17) → 1991.97p(‘15.11.30))에 따라 주식형이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협회 측은“소장펀드를 장기수익률이 좋았던 대표펀드의 자펀드 형태로 설정한 것도 주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설정금액은 자산운용사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11월말 현재 설정액은 한국투자밸류, 신영, 케이비, 미래에셋이 각각 1,929억, 810억, 563억, 154억원을 기록해 전체 설정액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5년이상 가입해야 절세혜택을 받는 만큼 장기운용에 강점있는 운용사에 가입자가 쏠린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품선택시 수익률에 이어 운용규모도 고려해야 한다.
상품별 차이도 명확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2월 9일 기준 자금이 가장 큰 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주식)종류C로 1376억에 달한다.
뒤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채혼)종류C (558억원), 신영마라톤소득공제자(주식)C형 (560억원), KB밸류포커스소득공제전환자(주식)C클래스 (302억원), KB가치배당소득공제전환자(채혼)C클래스 (268억원), 신영고배당소득공제자(주식)C형(267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나머지는 설정액이 100억원 아래로 ‘빈익빈 부익부’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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