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트럼프 무슬림 입국금지 발언‘ 트럼프 무슬림 입국금지 발언, 트럼프 “비난? 난 개의치 않아…옳은 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모든 이슬람신자(무슬림)들에 대한 미국 입국을 당분간 전면 금지해야한다는 충격적인 발언이 전세계적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신봉자들의 참혹한 공격의 희생자가 될 수 없다“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의회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물론 공화당 지도부마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여기에 해외의 지도자들도 이례적으로 “증오를 야기하는 언행”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전 세계적으로 들끓는 여론에도 트럼프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공화당 지도부가 비판하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면서 “나는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우리 건물과 도시를 폭파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트럼프의 이번 발언의 그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가 그동안 숱하게 인종차별적인 막말을 쏟아내 왔음에도 그의 지지율이 하락하기는커녕 계속 상승해 온 만큼 앞으로도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번에는 발언의 수준이 도를 한참 넘은데다가 당 지도부는 물론이고 유엔까지 나서 비판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지지율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상반된 관측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