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건전성, 회사채 시장 현황 긴급점검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오는 15~16일(현지시간)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관련,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금융위는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세종로 금융위 5층 대회의실에서 금감원과 합동으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손병두 금융정책국장, 김학수 자본시장국장과 김영기 금감원 부원장보, 류태성 거시감독국장, 류찬우 은행감독국장, 조국환 금융투자감독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김 사무처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미국의 FOMC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업 구조조정등 대내 이슈가 맞물리면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의 확대 우려가 있는 만큼 보다 선제적이고 면밀히 점검ㆍ대응해 나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금융시장의 건전성과 회사채 시장의 현황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은행ㆍ보험ㆍ증권등 금융권의 자본비율 및 건전성 지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금융권 전반의 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이나, 미국의 금리인상과 기업 구조조정등이 맞물려 발생할 경우를 대비할 필요성이 있는 상황이다.

회사채 시장의 경우 수요가 위축하고 스프레드(신용등급간의 금리 격차)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회사채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으로, 시장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민간 연기금 풀 등 회사채 수요기반을 확충해 회사채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3일 이 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국회 입법 일정으로 인해 개최를 한 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