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비스산업발전법, 기업활력제고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을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9대 정기국회의 마지막 날까지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나선 것이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 내부의 사정과 의사소통 혼선, 법안 가로막기 탓에 오늘 (주요 법안들이) 제대로 처리될까 우려스럽다”며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까지 상임위를 가동해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씀했으니 기다려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밤샘토론 끝에 여야가 합의한 서비스산업발전법ㆍ테러방지법ㆍ북한인권법의 정기국회 처리, 그리고 노동개혁 법안의 임시국회 합의처리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셈이다.
원 원내대표는 또 “사람이 물에 빠지면 구명도구 줘야 하듯 말로만 국민을 외쳐서는 안 된다”며 “오늘이 바로 국회가 경제 살리기와 민생을 위해 입법으로 보여줄 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테러방지법에 대해서는 지난 8일 무슬림 추종 인도네시아인이 강제추방된 것을 예로 들며 “겨우 강제퇴거에만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은 처벌하는 법규정이 없기 때문. 합의대로 (테러방지법을)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해 국민들이 테러 불안감 씻도록 해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 개혁 법안에 대해서도 “노동개혁의 진전이 없으면 이르면 1~2년, 늦어도 5년 이내에 청년고용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야당은) 시간을 더 끌지 말고 약속한 대로 오늘부터 당장 환경노동위 법안소위를 열어 노동 개혁 입법에 착수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