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요르단)=황해창 기자] 중동권인데도 요르단은 태생적 자원 빈곤국이다. 석유가 나지 않는 데다 오아시스마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상식과 거리 있어 보이나 엄연한 사실이다. 전기사정도 열악하다. 요르단의 전체 발전설비용량은 올해 11월 기준으로 4500메가와트(MW). 우리의 4,7%에 해당될 정도로 미미하다. 최근에는 시리아 난민사태로 80만명이 유입되면서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이런 나라에 한국전력이 빛(전기)을 공급하고 있다.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와 수도 암만의 ‘암만아시아 디젤내연발전소’가 그 주역이다. 두 발전소가 요르단 전체 전력 중 21%를 책임진다.한전 현지 발전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중하다. 알카트라나 발전소가 고장없이 전체 전력의 10%를 해결하면서 수도 암만에 정전이 거의 없었고, 암만 아시아법인이 추가로 15%를 해결하면서 요르단 수도권 전력 수급이 숨통을 트게 된 것. 물론 지방으로도 한전의 전력은 공급되고 있다. 요르단은 인구 650만명에 이슬람이 94%, 기독교가 6% 정도다. 주변국가와 달리 부존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이리 저리 떼밀리고 지정학적으로 ‘왕따’를 당하기 일쑤다. 한전을 비롯해 해외투자 유치를 앞세워 국왕 압둘라 2세를 중심으로 국가개혁을 추진하면서 성장을 모색하려 하지만 실상은 역부족이다. 국토는 남한 면적과 비슷한 8만9342㎦에 시리아, 이집트,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알카트라나 발전소는 한전이 중동 첫 수주 작품이다. 요르단 사상 두 번째로 발주한 IPP(민자발전) 사업이다. 특히 총 사업비 69%인 3억2000만 달러를 한전의 보증없이 사업 자체 신용만으로 조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넨싱(PF) 방식으로 조달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요르단 정부가 발전전력 구입을 100% 보장하고 전력 요금 지급을 보증한 것도 강점이다. 이를 계기로 한전은 알카트라나 사업 성공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UAE 슈웨이핫 IPP3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준호 알카라나 법인장과 김필선 암만아시아 법인장은 이구동성으로 한전이 운영중인 두 곳 발전소는 요르단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석유가 안나오는 나라여서 발전소도 가스와 경유 같이 쓰고 있다. 만약 정치적 변수나 전쟁등으로 이집트에서 가스 중단하거나 차단되더라도 경유나 중유 쓸 수있게 한 것이다. 알카트라나 프로젝트는 2008년 사업 수주해서 2009년 현지법인 설립과 전력판매계약 건설공사 계약 체결해 2년간의 건설을 거쳐 2011년 1월에 상업운전 1단계 가스터빈 완료한데 이어 그해 연말에 2단계 복합터빈을 완공해 현재의 성공적 발전에 이르고 있다. 한전의 중동지역 사회공헌도 남다르다. 우선 시라아 난민 캠프에 전기공급 추진, 저도득층 개안수술 지원, 태권도 학교 태양광 구축사업 지원, 스포츠클럽 건축 지원 등이다. 이로써 요르단 실명방지 재단 감사패를 요르단 왕실 라드왕자로부터 수상했고. 한ㆍ요르단 친선협회 감사패 2년 연속, 발전소 산업안전보건 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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