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윤지원 기자] 영화 ‘거인’의 김태용 감독과 주연배우 최우식이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과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거인’은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담은 영화. 국내 최연소로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김태용 감독의 장편데뷔작이자 자전적 이야기로, 이번 수상은 마음을 뒤흔드는 그의 연출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호주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Brisbane Asia Pacific Film Festival) 참석으로 부득이하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태용 감독은 “이 영화를 나의 데뷔작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과 나의 분신을 힘차고 건강하게 연기해준 배우 최우식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해왔다.
한편, 청룡영화제 측은 신인남우상의 최우식에 대해 스스로 집을 떠나 그룹홈에서 자란 소년 ‘영재’의 상처 많은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하여 ‘연기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수상 선정의 이유를 밝히며 그 진가와 가능성을 인정해주었다. “제 이름은 최우식입니다”라는 신인다운 인사를 시작으로 “아침에 일어나 카메라 앞에 서기 전까지 스스로 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나보다 더 고생하는 스텝들과 특히 김태용 감독에게 감사합니다. 이 날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고 말하며 떨림과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영화 ‘거인’은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초청되어 ‘시민평론가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였고, 올해 초 제4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브라이트 퓨처’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감독상 및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배우 최우식은 첫 주연작 ‘거인’으로 국내외 영화제의 주목을 받으며 부산국제영화제, 들꽃영화상, 영평상 그리고 청룡영화상까지 수상하면서 신인남우상 4관왕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절망을 먹고 거인처럼 자란 ‘영재’가 전하는 차마 버릴 수 없는 가족, 몹시 아팠던 청춘의 이야기 ‘거인’으로 올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 김태용 감독과 배우 최우식의 앞으로의 행보에 응원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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