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불혹의 나이에 접어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 열리는 미국-유럽간 대륙 대항전인 라이더컵의 부단장에 임명됐다. AP 등 외신들은 19일 "데이비스 러브 3세 단장이 타이거 우즈와 짐 퓨릭, 스티브 스트리커를 2016 라이더컵 미국팀 부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 라이더컵의 미국팀 부단장은 톰 레이먼과 이들 3명 등 총 4명으로 늘어났다. 미국팀은 최근 10번의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에 2승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우즈가 라이더컵에 부단장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부단장 선임 소식을 듣고 "건강하다면 선수로 출전하고 싶지만 미국팀의 승리를 위해 러브 3세 단장과 다른 부단장들,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것도 흥분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선수로 7차례 라이더컵에 출전했다. 통산 전적은 13승 3무 17패다. 우즈는 지난 달 두번째 허리수술을 받고 재활훈련중이다. 언제 투어에 복귀할 지 알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우즈는 러브 3세 단장에게 내년 라이더컵에 선수로도 뛰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장 추천으로 선수로 뛰면서 부단장 역할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라이더컵 랭킹 10위인 짐 퓨릭이 선수가 아닌, 부단장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우즈의 라이더컵 랭킹은 36위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