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3 BC카드)가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첫 우승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장하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클럽(파72 6,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이날 데일리베스트(66타)를 작성한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와 공동선두를 이뤘다.장하나는 시즌 개막전이자 자신의 공식 데뷔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뻔 했다. 최종일 선두를 달리다 선배인 최나연(28 SK텔레콤)에게 우승컵을 넘겼다. 이후 장하나는 아직 우승이 없다. 국내무대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김세영(22 미래에셋)이 3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확정한 것을 곁에서 지켜봐야 했다. 이번이 데뷔 첫 해에 우승을 거둘 마지막 기회다. 장하나는 코츠 골프챔피언십과 마라톤클래식,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 3번을 기록중이다.장하나의 절심함은 후반 9홀에서 드러났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하자 후반에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했다. 그 결과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장하나는 3라운드를 마친 후 "오늘 경기중 너무 생각을 많이 했다. 내일은 단순하게 생각하려 한다. 생각이 바뀐 후 샷도 편안하고 좋아졌다. 내일은 스코어나 다른 경쟁자를 생각하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8 고보경)는 버디만 3개를 잡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제리나 필러(미국)와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선두그룹과 2타차라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리디아 고는 현재 위치만 고수해도 CME 글로브 우승보너스 100만 달러를 차지할 수 있다.렉시 톰슨(미국)은 5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카린 이셰르(프랑스), 브리태니 린시컴(미국)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와 개인타이틀 경쟁중인 박인비(27 KB금융그룹)도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박인비는 선두그룹에 4타, 리디아 고에 2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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