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주택을 소유한 일반 노년층의 실제 월평균 수입은 126만원이지만, 주택연금을 가입할 경우 월 수입은 평균 194만원으로 증가해 희망 월평균 수입(206만원)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노년층의 노후생활 실태 파악 등을 위해 ‘2015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월 3일부터 8월 24일까지 주택을 소유한 만 60세~84세의 일반노년층 3000가구, 주택연금을 이용중인 6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생활비로 월 평균 206만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실제 소득은 126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반 노년층 중 38.9%는 월 평균 수입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이 주택연금을 가입했다고 가정할 경우 월수입은 평균 194만원으로 희망 월 수입에 거의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70세 이상 초고령층에서는 희망 월 수입보다 주택연금을 포함한 월 수입이 많게는 58만원까지 더 높게 나타났다.
주택연금을 가입하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 이전에는 생계비중자녀 혹은 친지 등의 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15.9%였지만 주택연금 가입 이후에는주변사람들의 도움 비중(5.3%)이 크게 줄었다. 이는 주택연금을 가입한 어르신들이 매달 일정 소득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월수입이 부족한 노년층이 주택연금에 가입하고 나면 친구 및 지인과의 모임에 참석하거나 여행, 의료등 문화생활에 지출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나 주택연금이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연금 이용가구는 은퇴 전 소득의 81.4%(주택연금 가입 전 공적연금에 의한 소득대체율 21.2%)를 주택연금 등 연금소득으로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40.6% 보다 약 40%포인트 높은 것으로 주택연금이 노후생활에 안전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택금융공사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