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찬 의원 지적에 확인 결과 균열 누수 등 밝혀져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대표 이정원)는 지하철 인접 굴착공사로 지하철 시설물에 발생한 균열, 누수 등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실 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시에 감사를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의회 우형찬 의원이 동대문역 등 인접 굴착공사가 이루어진 역의 하자보수 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정황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드러났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내부 조사 결과 일부 사실로 드러난 부분이 있었다”며 “외부 업체가 연관돼 내부 감사로는 한계가 있어 정확한 사실 확인 및 책임소재 규명을 위해 서울시에 감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하철에 인접한 지역에 굴착 공사를 할 경우 공사 진동 등에 의해 지하철 시설물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서울메트로 지침에는 지하철 구조물에 균열이 발생할 경우 균열부를 청소하고 에폭시를 주입한 후 외부 마감재인 프라이머로 도포하도록 돼 있으나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부실 공사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라며 ”서울시 감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자를 문책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부실 시공업체에 대해서는 영구적으로 서울메트로와 관련된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등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부정∙비리를 끝까지 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