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 복면금지법과 관련, “복면금지법 취지를 왜곡해서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둑이 복면을 쓰는 것에 문제를 삼는 것이지, 주방장이 마스크 착용하는 걸 막겠다는 게 아니라는 비유를 들었다.

박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 (복면금지법 논란을) 말할 필요를 느낀다”며 “복면금지법은 무조건 마스크 착용 자체를 금지하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력을 은닉하는 게 문제이며, 감기 걸려서 시위할 때 마스크 쓰는 게 문제이겠느냐”며 “침묵 시위방법으로 마스크를 쓰는 것도 당연히 허용된다. 모든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다고 하면 저부터 이 법안을 반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격한 시위나 불법 폭력으로 갈 가능성이 큰 경우에 한정해 복면을 금지하자는 취지”라며 “책임 있는 정당, 정치인이라면 논점을 호도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