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7일 전국이 흐리고 모처럼 많은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까지는 아직 강수량이 한참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중부 지방은 서울 15㎜, 용인 28㎜, 강릉 53.5㎜, 태안 41㎜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남부 지방은 산청 36.5㎜, 울진 31.7㎜, 군산 26.9㎜, 구례 48.5㎜ 등이다. 산악지대에는 미시령 108㎜, 한라산 진달래밭 90.5㎜의 비가 쏟아졌다.
이 외에도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9일 자정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30∼80㎜, 경남 해안과 제주도 산간에 20∼60mm, 그 밖의 전국에서 10∼40㎜의 비가 내길 것으로 전망했다.
11월의 평년(30년 평균치) 강수량이 46.7㎜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한 달간 내릴 비가 이번 사흘간 내리는 셈이다.
하지만 모처럼만의 비도 극심한 가뭄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의 누적 강수량(780.4㎜)은 평년(1242.9㎜) 대비 62% 수준이다. 부족한 강수량이 462.5㎜에 이른다.
7∼9일 내리는 비의 양은 대부분 지역에서 10∼40㎜이므로 부족 강수량의 10%를 밑돈다. 가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가 가뭄 대처에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만 해갈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극심한 가뭄은 내년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