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거주자 사고까지 반영” 불이익 주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도심권인 종로구와 중구는 국민안전처가 지난 4일 발표한 지역별 안전지수에서 화재, 범죄, 안전사고 분야서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게다가 중구는 자살 분야에서도 5등급을 받았다. 또 감염병, 교통 분야에서는 종로구와 중구가 나란히 4등급에 올랐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 평가에선 서울시가 화재ㆍ교통 분야 1등급, 자연재해와 감염병 분야에서 2등급을 받는 등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구별 평가에선 서울 도심권들이 낙제점을 받았다.

모든 분야에서 최하위 성적표를 받은 도심권 구청들은 안전처의 발표를 받아 들이면서도 억울한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도심권에는 거주 인구가 적고 유동 인구가 많은데 인구 1만명당 사망자 수를 절대적으로 기준에 반영하다 보니 불이익이 있다는 것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경우 상주인구는 13만명인 반면 하루 유동인구는 350만명에 달하는데 외부 거주자 사고 수까지 반영되니 수치가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거주인구도 많고 유동인구도 많은 강남권은 강남ㆍ서초구가 화재 분야에서 3등급, 교통 분야에서 2등급, 범죄와 안전사고 분야에서는 각각 3등급과 4등급을 받았다.

국민안전처가 이번에 공개한 지역안전지수는 각 지역의 화재ㆍ교통사고ㆍ범죄ㆍ안전사고ㆍ자살ㆍ감염병ㆍ자연재해 등 7개 분야이다.

안전지수는 안전도를 사망자수와 발생빈도, 재난 취약 인구ㆍ시설 분포 등 총 35개 지표로 평가해 자치단체 유형별로 1∼5등급으로 산출한 값이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지역안전지수 공개를 계기로 한 해 3만 1000여명, 하루 85명꼴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망자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지역안전지수는 안전처 웹사이트(www.mpss.go.kr)와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www.safema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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