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성관계 동영상’을 갖고 있다며 자국 대표팀 동료를 협박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카림 벤제마(28ㆍ레알 마드리드)가 현역 선수로서 중대기로에 섰다.

혐의가 드러나 유죄가 입증되면 최대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거기에 동료를 팔았다는 이미지가 굳어버린다면 축구계에서 미운털이 박혀 메이저 무대에서 퇴출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벤제마는 현재 완강히 혐의를 부인중이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벤제마의 변호사인 실바인 코마이어는 “벤제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범죄와 전혀 관련이 없고, 논란을 빨리 끝내는 것이 그에게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면서 “벤제마는 심지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론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내게 수사관들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그는 오히려 어려운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전개되고 있는 수사 상황을 되짚어보면 벤제마에게 그리 유리한 흐름은 결코 아니다. 벤제마는 지난 4일 프랑스 베르사유 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수사 당국이 유명 프로 축구선수이자 자국팀 대표인 벤제마를 상대로 체포, 수감까지 한 것은 이미 상당부분 혐의점을 발견한 데 따른 조치이기 때문이다. 단순 심증만으로 그 정도 유명인을 덜컥 체포할 수는 없다.

특히 이 같은 협박 사건의 경우, 절대적 물증이 될 ‘동영상’을 이미 확보했거나, 적어도 존재 여부를 알 수 있을 만 한 구체적 증언은 확보했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수사당국이 이미 동영상을 확보했더라도 수사당국이 사생활 침해 소지가 상당한 동영상을 덜컥 공개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렵다.

한편 벤제마는 지난 5년전에는 비록 무죄 판결을 받긴 했으나 대표팀 동료 프랑크 리베리와 함께 파리 나이트 클럽 인근에서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