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헤럴드 리뷰스타=백진희 기자]'그것이 알고싶다-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 인권의 사각지대 성매매 여성들의 삶을 집중조명한다. 1. 뉴질랜드 시골, 감금된 한국 여성들제작진은 뉴질랜드의 한적한 도시, 젊은 여자가 보안이 철통같은 아파트에 감금되어 있다는 소문을 접하고 문제의 현장을 찾아갔다. 여성을 가둔 업주는 유독 한국 사람의 접근을 철저히 막는다는 소문의 진상을 확인했다. 그녀는 왜 그곳에 감금되었을까. 잭키(가명)라는 인물의 인터뷰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감금된 여성들이 일한다는 성매매 업소의 이름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고, 해당 업소를 추적한 결과 한인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해당 한인 여성은 쉽게 경계를 풀지 못하다가, 급기야 용기를 내 종이에 필담을 이어간다. 2. 업소에 결박된 한인 여성들오랜 시간 머뭇거리던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봄이라고 밝히며 일하는 업소 바깥으로는 나갈 수 없는 사연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자신 같은 여성들이 훨씬 많이 있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전했다. 문 밖, 둘을 향한 감시를 피해 봄이의 은밀한 구조요청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잭키는 그녀의 전언이 적힌 쪽지를 들고 경찰에 구조 요청을 한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지만 경찰의 본격적인 구조는 이뤄지지 않고, 다시 재촉해 보았지만 경찰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여전히 ‘수사중’이라는 말이었다. 한국 영사관도 같은 대답만을 반복할 뿐이었다.3. 사라진 제보자 며칠 뒤, 경찰이 봄이가 일하던 업소로 찾아갔을 땐 그녀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였다. 그녀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제작진은 그녀가 남긴 SOS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한국에서부터 봄이가 지나갔을 발자취를 따라나서 보기로 했다. 먼저 국내여성들을 해외에 소개했다는 성매매 브로커와 접선했다. 브로커는 지난 이야기라며 그녀들을 어떻게 해외로 내보내는지에 대해 고백하며, 그녀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주지역 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한 한국 여성 또한 그곳에서 비참한 삶을 담담하게 전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 마음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늪합법의 얼굴을 하고 수많은 봄이들을 유혹하는 나라들, 그 이면에는 그녀들을 옭아매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불법인 한국에서는 단속에 시달리고 합법인 국가에서도 불법 신분인 해외 성매매 여성들. 그들은 인권유린이나 인신매매의 상황에 놓여도 두 나라 어디에도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그곳의 진실은 무엇일까. 한편,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성매매 여성들의 충격적인 인권 유린 현장을 보고는 31일 밤 11시 10분 방송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