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아파트 입주러시에 극심한 교통정체 빚기도 -“차별화 외관 등 상품성 높고 가격은 합리적” 평가 -지방재건축 잇단 성공…정비사업 강자로 거듭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동문건설이 지방 재건축 시장에서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지방 정비사업의 조용한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동문건설이 지난달 준공해 입주를 시작한 부산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는 입주 첫 날에만 수백여대의 이사 차량이 몰려 주변 도로가 막히는 이색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동문건설 측에서도 이런 상황에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동문건설은 수도권에서 주택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와 수도권에서 인지도가 높지만 최근에는 부산, 대전, 천안 등 전국에서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지방에서 더욱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부산에서 입주 첫 날에 길이 막힐 정도로 입주 행렬이 이어진 것도 부산시민들이 동문건설에 상당한 신뢰와 지지를 보낸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긴 공사 기간을 거쳐 입주를 시작한 지난 10월23일 이 아파트 주변에는 화물차 1200여대, 승용차 1200여대가 단지 내로 몰려들었다. 부산 일대 사다리차 역시 백양산 주변으로 총출동해 이 주변에서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까지 이어지는 길이 정체를 빚었다.
이날 하룻 동안에만 총 3160가구 중 415가구가 입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입주 시작 2주일여가 지난 현재 약 63%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이같은 인기 이유로 전통적 주택 명가로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외관과 단지 설계 등 상품성을 높인 반면, 유명 건설사에 비해 합리적인 시공비를 들었다. 이를 통해 재건축조합과 건설사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문건설은 지난 2011년 부산 만덕주공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동산 불경기가 극심했던 2012년 5월 총 3160가구의 초대형 단지인 이 아파트는 부산 백양산 굿모닝힐로 분양돼 최고 16대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이어진 계약에서도 순조롭게 100% 계약 마감하며 순항했다.
건설업계는 아파트 준공 후 계약자에게 주어지는 2개월의 입주 기간 중 첫 2주 만에 절반이 넘는 계약자가 입주한 것에 대해 이례적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실수요가 아닌 투자 수요가 전세나 월세를 놓는 경우가 흔해 입주 초기에 높은 입주율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계약자들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다는 방증이라는 것.
동문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시공 업무에서 계약자들의 입주 행사는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라고 보면 된다”며 “우리가 시공한 아파트에 첫날부터 엄청난 인원이 기대감을 안고 입주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택 명가로서의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순간의 감동을 기억하면서 항상 성실하게 시공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동문건설은 2011년 부산 만덕주공 재건축(3160가구)에 이어 2013년 4월에는 천안 신부주공2단지 재건축(2144가구), 2014년 12월에는 대전 용운동 주공아파트 재건축(2244가구) 시공사로 연거푸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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