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지난달 회사채와 주식 발행 등 직접 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이 10조9351억원으로 전월(8조5819억원)보다 27.4%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5002억원으로 전월(7조5851억원)보다 38.4%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감소했고 금융채·은행채·ABS 발행은 늘었다. 주요 발행처는 신한은행(1조3936억원), 우리은행(8781억원), 국민은행(6000억원), 하나은행(4928억원), 현대카드(4200억원) 등이다.
지난 3월 이후 순발행을 지속해오던 일반 회사채 시장은 기업실적 부진, 신용등급 하락 우려 등 영향으로 지난달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일반 회사채는 35건, 2조5000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 발행 주체는 모두 대기업이었다. 올해 처음 담보부 회사채(서울신문사)도 1건, 200억원어치 발행됐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이상 발행이 1조86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6% 줄었고, BB등급 이하 발행은 1건(1500억원)이었다.
발행물량의 45.6%는 운영자금(1조1395억원)이었고, 47.6%는 차환자금(1조1900억원), 6.8%는 시설자금(1705억원) 용도였다.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가 1조900억원으로 43.6%를 차지했고, 장기채(만기 5년 초과)가 56.4%(1조4100억원)였다.
신용등급 AA+인 비상장사 피엠피는 만기 12년 이상의 장기채를 발행했다.
9월 말 현재 회사채 잔액은 398조8758억원으로 작년 말(383조3268억원)보다4.1%(15조5490억원) 증가했다.
한편,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4349억원으로 전월(9968억원)보다 56.4% 감소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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