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시 시내버스 이용객이 작년 하루 44만 명에서 올해 42만 명(8월 기준)으로 약 2만 명이 줄었다. 2005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매년 평균 약 3% 정도씩 꾸준히 증가하던 시내버스 이용객이 작년부터 1% 미만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후, 올해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생각지 못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여파로 인한 이용객 감소를 차치하더라도 매월 약 3% 정도의 감소가 지속된다면, 이는 운송수입의 감소로 이어져 자칫 대전시의 시내버스 재정지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새로운 승객 창출을 위해 10월부터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거리에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를 15개 노선에서 22개 노선으로 확대해 정시성을 확보하는 한편, 운수종사자 인사하기·급출발·급정거·무정차 안하기 등 친절하고 안전한 KS(Kindness & Safety)버스 만들기에 비중을 두고 업체의 서비스 평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시민들이 애착을 갖고 이용해 주면 좀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재투자 여력이 생기는 만큼 시내버스의 이용”을 당부하며 “특히 승용차를 이용할 때보다 연간 60만 원의 보너스도 함께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전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이용 시 출퇴근 거리 왕복 10~15km 유류비용 한 달에 약 10만원, 시내버스 이용 시 왕복 2,500원(성인 교통카드 기준) × 20일 = 50,000원으로 한 달 절감비용 약 5만원 × 12개월 = 약 6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대전 시내버스의 1일 대당 적정 수입(2015년 8월 기준)은 약 55만 원이 돼야 하나, 전체 91개 노선 중 10만 원 이하 노선이 4개, 10만 원대 노선이 23개, 20만 원대 노선이 9개 등 총 85개 노선(93%)이 적정 수입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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