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LG생명과학 선호”
올해 3분기 제약주들이 지난해보다 외형과 수익 모두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5일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상장 제약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5%, 19.5%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제약주들은 자체 개발 제품 성장과 수출 확대, 기술료 수취 등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사업부 역량 강화와 현금흐름 개선, 연구개발 성과 도출 등 실적호조와 펀더멘탈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2개월간 제약업종 주가가 30%가까이 하락했다”며 “낙폭과대 우량주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는 계절 독감백신 성수기 진입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LG생명과학은 기술료 25억원 수취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2% 성장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한미약품과 유한양행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관측되나, 종근당은 외형 성장에도 인건비와 연구·개발(R&D) 투자비용 확대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녹십자는 일동제약 주식 매각으로 투자자산 처분이익 620억원이 발생했고 유한양행도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매각 등으로 투자자산 처분이익 15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나, 한미약품은 세무조사에 따른 과징금 357억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제약주들은 실적 호조와 함께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 이점이 생겼다”며 “제약주 중에서 녹십자는 혈액제제 수직계열화와 백신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LG생명과학은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들 제약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한미약품과 종근당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각각 55만원과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손수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