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여행이 아시아인들에게 ‘삶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보상 방법’으로 꼽혔다. 여행 선호지역은 국가별로 달라서 한국 직장인들은 휴양지를 선호지로 꼽은 반면 홍콩 직장인들은 대도시를 꼽았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가 아시아인들의 삶과 여행에 대한 인식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1000명), 대만(1120명), 홍콩(500명) 등 2620명의 아시아 주요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에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질문에 3국이 모두 ‘여행’을 1위로 선택했다. 한국은 5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대만 응답자의 47.4%, 홍콩 응답자의 50%가 여행을 1위로 꼽았다. 2위로 꼽힌 문화생활보다 3국에서 모두 2배 이상 높았다. ‘문화생활’을 선택한 비율은 한국이 19.7%, 대만이 21.8%, 홍콩이 20%로 20% 안팎에 머물렀다.
이어 스포츠가 홍콩(15%)에서 3위, 대만(12.3%)에서 4위를 차지했으나 한국은 6.6%로 6위를 차지해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한국과 대만 응답자들 가운데 세부, 괌, 하와이 등의 ‘휴양지’를 1위로 선택한 응답자(한국 35.4%, 대만 43.4%)가 많았던 반면, 홍콩은 뉴욕, 도쿄 등의 ‘대도시’ 비중(34%)이 높았다.
한편 한국과 대만의 직장인들이 꼽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나 자신’이었다. 한국인은 57.9%, 대만은 44.3%가 ‘나 자신’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홍콩은 ‘부모(조부모 포함)’를 가장 먼저 꼽았고(39%), ‘나 자신’은 33%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대만은 ‘부모(조부모 포함)’를 ‘나 자신’에 이어 2위로 선택했다. 3국을 비교했을 때 ‘부모(조부모 포함)’을 선택한 비중은 한국이 22.8%로 가장 낮았다. 대만에선 응답자의 36.7%, 홍콩에선 39%가 부모와 조부모를를 중요한 사람으로 꼽았다.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여행 경비 최대치는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 대만, 홍콩 순으로 씀씀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을 ‘나 자신’이라고 꼽은 비율의 순서와 일치해 상관관계를 보였다.
한국은 108만원 이상 쓸 수 있다는 답변이 1위(31.8%)였으며, 대만은 약 17만~53만원 사이(5001~1만5000 대만달러, 28.4%), 홍콩은 약 14만~74만원(1001~5000 홍콩달러, 34%)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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