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에스텍·텔레칩스 등 주목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도체 부문의 호실적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반도체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8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앤에스텍은 5.69% 주가가 올랐다. 같은날 텔레칩스와 케이씨텍, 에스티아이도 각각 2.29%, 0.96%, 0.65% 올랐다.
지난 7일 발표한 삼선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7조3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5.80%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를 10.7% 웃돌았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수익성을 기록하는데 있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를 포함한 부품(DS)부문이 큰 역할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DS 중 반도체 부문은 올해 1분기 2조9300억원, 2분기 3조4000억원에 이어 3분기에는 3조6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0나노 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고 낸드플래시의 수익성 개선 흐름도 이어졌다. 시스템LSI 부문 역시 애플 아이폰의 A9칩 생산과 자체개발한 엑시노스 물량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반도체 사업부의 판매 호조가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문가들은 반도체 관련주들 역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증권사들이 추정한 반도체 관련주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앤에스텍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66억9700만원) 보다 80.69% 상승한 1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씨텍 역시 지난해(312억1500만원) 보다 33.59% 상승한 4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에도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도 나쁘지 않아 관련주들의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6조8000억원으로,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3차원(3D) 낸드(NAND) 역량 강화와 DDR((Double Data Rate))4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텔을 넘어서는 종합 반도체 회사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수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