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처음이니, 인바디 먼저 하겠습니다.” 병원이나 스포츠 센터에 가면, 가장 먼저 듣는 이야기다. 정확한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측정하기 위해 맨발로 올라가 양손으로 전극을 잡으라는 것이다. 이렇듯 인바디(InBody)는 ㈜인바디(대표이사 차기철)의 체성분분석기 브랜드지만, 신체의 부위별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측정하는 것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인바디에 올라가면 1분안에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내장지방레벨부터 30여 가지의 다양한 항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며 검사자의 상태를 분석하기 위한 지표를 제공한다. 종합병원, 피트니스 센터 등 전문가 고객 시장에서의 각광을 받는 이유다. 최근에는 전문가용 인바디에서 가정용 인바디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인바디는 중남미, 아시아,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세계 60여 개국의 파트너 기업들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1996년 인바디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체성분분석기를 개발했다. 향상된 정확성과 편리함은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대부분의 체성분분석기는 인바디와 비슷한 형태로 출시되면서, 사실상 체성분분석기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2015년 상반기 국내 총 매출액은 98억원으로 국내 체성분분석기 시장의 80%를 차지, 독보적 1위다. 2000년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신시장을 개척, 체성분분석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처럼 인바디가 퍼스트 무버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력은 단연 기술력이다. 국내외 약 100여개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는 일본 시장에서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으며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미국ㆍ중국ㆍ일본 현지법인을 비롯, 70여개 국으로 인바디를 수출하고 있다. 2015년 2분기 해외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6% 늘어난 10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6%에 달한다. 현재 2015년 상반기 해외매출은 205억원으로 전체매출의 68%에 이르는 등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인바디는 전문가용 제품 뿐만 아니라 가정용 제품군으로 그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피트니스밴드인 ‘인바디밴드’도 출시했다. 체지방률, 심박수, 수면상태, 보행수, 거리, 시간, 소비칼로리를 측정 해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하는 혈압계 비피바이오(BPBIO)시리즈와 일본ㆍ유럽 계량기 기술 승인을 획득한 신장계 비에스엠(BSM)시리즈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인바디는 다양한 제품 스펙트럼을 통해 가정부터 중환자실까지, B2B 뿐만아니라 B2C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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