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까지라도 기다려보겠다”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민석<사진>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일 “특수활동비 제도 개선 소위 구성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결산안 처리를 보류할 것”이라며 “추석때까지라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서두르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면서도 “내년 예산 심의가 시작되는 10월 마지막 날 밤까지 기다리는 일은 없길 바란다”라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안 의원은 “결산소위원장 조차 특수활동비 규모도 모르고 결산처리를 할 수는 없다. 국민의 세금인 특수활동비 규모가 얼마인지 누가 어떻게 쓰는지도 모른채 결산처리 해온 악순환 고리를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특수활동비 내역 공개가 위법이라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소위에서 비공개로 보고받고 확인하는 것은 위법이 아닌데 법 개정이돼야 한다고 새누리당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2년 전에 특수활동비를 기재위 예결소위에서 보고받았었는데 그러면 이것은 다 위법이었단 말인가”라고 밝혔다.

특수활동비 공개가 다른 나라에서도 유례 없는 일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미국 국회를 통해 알아보니 미국 CIA도 보안이 필요한 사항은 제한된 비밀 장소에서 의원들은 기밀 서약을 한 후 공개를 한다고 한다”며 “여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