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브라질 정부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진 재정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지출 감소와 세금 수입 증대를 골자로 하는 자구책을 내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브라질 정부가 650억헤알(약 20조원) 규모의 재정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며 14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방침에서 재정 확충을 위해 가장 주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금융거래세(CPMF)의 부활이다. 의회가 이를 승인할 경우 금융거래세를 통해 내년 320억헤알(약 10조원) 규모의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큰 폭의 정부 지출 감소로 의료, 저가 주택 정책,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농업 보조금 등은 타격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정부 직원들의 임금과 보너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화학 산업에 대한 세금 보조금도 줄였다. 수출 제조업자들에게 지급하는 환급금도 20억헤알(약 6199억원) 줄였다. 자본이득세 부과 비율도 최대 30%까지 올렸다.
이처럼 강력한 정책의 등장은 브라질 경기 침체의 심각성을 반영한다. 경제 위기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율을 한 자릿수까지 낮췄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조아킴 레비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매우 힘든 시간을 거치고 있으며 많은 것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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