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퇴행성관절염인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 또는 신경근관, 추간공이 좁아져 하체 쪽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 압박을 받게 되는 질환으로 상당한 고통을 동반한다. 주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고통과 보행장애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추간공에서 염증반응의 최종 부산물인 신경유착물질이 그물망처럼 엉켜있는 추간공 인대와 결합, 추간공을 막히게 해 신경통증을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법으로는 다양한 수술 및 비수술 요법들이 있다.
그러나 고령환자나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에게 전신마취를 해야하는 수술을 통한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부담스러우며, 위험성도 크다.
이런 가운데 최근 비수술적 요법인 ‘추간공확장술’이 고령환자는 물론 만성질환자들에게 시술이 가능해 각광 받고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인 추간공의 염증을 제거하는 시술로 추간공 깊숙이 자리잡은 신경이 압박된 부분의 염증을 제거한다.
추간공 주위의 엉겨 붙어있는 유착을 박리, 추간공을 통해 염증유발물질을 척추관 밖으로 배출해내는 추간공확장술은 척추 신경근의 물리적인 압박과 혈류장애, 자율신경기능 저하의 부문까지 개선이 이뤄질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추간공확장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 진행돼 환자에게 부담과 부작용이 적으며 회복도 빨라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미 척추관협착증과 관련한 다른 시술을 받았으나 3~6개월 내 재발한 환자, 추간공협착을 동반한 척추관협착증 환자, 고령•만성질환을 가진 협착증 환자, 추간판이 파열된 디스크환자, 수술을 기피하는 협착증환자 등도 치료가 가능하며 인대가 두꺼워진 추간공 협착에 효과적이다.
추간공확장술을 시행하고 있는 광혜병원 관계자는 “신경이 압박된 부분을 정확하게 개선, 추간공 깊이 자리잡아 쉽게 해결이 어려운 마지막 2% 염증까지 제거함으로써 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며 “추간공확장술은 협착원인인 염증을 직접 제거할 수 있는 시술로 신경과 밀접하게 관련된 압박된 부위에 정확한 치료가 필요한 만큼 의료진의 높은 기술력과 숙련도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어 “안전한 시술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다양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한 척추관협착증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중조절과 함께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가벼운 걷기와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