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국내 최장신 여자 아이돌은 누구일까. 장신이 즐비한 ‘나인뮤지스’ 멤버 중에서도 단연 이샘(28)이다. 포털사이트 공개 프로필상 174㎝로 나와 있지만, 실은 176㎝은 족히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일본에 이보다 큰 여자 아이돌이 나왔다. 현지 활동정지 상태인 ‘베리즈코보’의 쿠마이 유리나(22)다. 공식프로필상 신장은 176㎝였지만, 실측 결과 무려 181㎝로 확인됐다. 한국의 이샘보다 큰 것은 물론, 일본 여자 아이돌 중에서도 단연 최장신이다.

이 같은 사실은 쿠마이 유리나가 29일 일본 지상파 니혼TV의 예능프로그램 ‘나카이의 창’에 출연한 자리에서 드러났다. 이날 ‘거인 스페셜’이란 테마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스포츠계의 장신스타들과 함께 신장을 측정했다.

나인뮤지스 이샘보다 컸다…유리나 181㎝ 확인

본인 스스로도 놀랐다. 실측 결과가 프로필보다 5㎝나 크게 나오자 쿠마이는 “늘었습니다, 성장했습니다”라며 흥분된 목소리를 감추지 못 했다. 프로필상 키를 속였다기보다는 그새 성장한 것이다.

함께 출연한 162㎝의 단신 영화감독 아마노 히로유키 씨는 “너 이 정도 페이스로 가면 30세가 될 때 3m가 될 거야”라며 부러움 반, 질시 반의 농담을 건넸다.

국내에서도 여자 아이돌 멤버의 신장을 따지는 편이다. 홀로 너무 크면 화보 촬영과 집단 안무에서 잘 녹아들기 어렵다. 소녀시대의 경우 화보 촬영 때 단신인 태연, 써니는 벽돌을 밟고 올라서야 170㎝ 안팎의 수영, 서현과 밸런스를 맞출 수 있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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