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사들인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한전 로고가 사라지고 현대차그룹 로고가 붙었다. 남쪽과 북쪽 방향이다. 현대차 타운의 개막을 알린 셈이다. 소유권 이전은 9월에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지난주 현대차 로고를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부지를 낙찰받은지 10개월만이다.

현재 현대위아와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파란색 계통의 현대차그룹 공식 마크가 붙여진 것이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경계로 한전부지 바로 건너편에 있는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사옥(대치동 오토웨이타워)과 함께 ‘현대차 삼성동 시대’가 임박했다.

서울 삼성동 옛 한전 사옥 모습.[헤럴드경제DB]
서울 삼성동 옛 한전 사옥 모습.[헤럴드경제DB]

현대차는 서울시에 1조7000억원가량의 공공기여분을 제시하며 ‘삼성동 신 사옥 2020년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7만9341㎡의 땅에 건폐율 38.42%ㆍ용적률 799%를 적용해 연면적 96만㎡의 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의 계획대로라면 지상 115층 최고 높이 571m의 건물이 들어선다.

21일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한전로고가 사라지고 현대차그룹 로고가 붙어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21일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한전로고가 사라지고 현대차그룹 로고가 붙어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이런 GBC를 지으려면 이 부지의 용도를 지금의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 현대차는 시가 용도변경을 허용해주면 부지감정가의 36.75%(공공기여율), 약 1조7030억원을 공공기여금으로 내겠다고 제안했다.

현대차 통합신사옥 추진단은 쟁점을 조속히 마무리지어 ‘2016년 말 사옥 건설 착공’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한전부지에 들어서게 될 현대차 사옥 조감도.[헤럴드경제DB]
미래 한전부지에 들어서게 될 현대차 사옥 조감도.[헤럴드경제DB]

현대차그룹은 부지개발과 향후 운영을 통해 총 262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하고 132만4000명을 고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