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급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이 커진 중국 증시에 대해 단기 상승 트리거는 부족하지만 중장기적 매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4일 “중국 주식시장이 재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업실적이 담보돼야 하지만 아직 뚜렷한 신호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상승 트리거가 부족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유지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주가 급락기에 증시 방어를 위해 인민은행을 동원해 주식을 매입하고, 신주 발행과 기업공개(IPO) 금지, 절반에 가까운 주식을 거래 정지하는 등 인위적으로 개입한 바 있다. 이같은 개입으로 증시가 잠시 안정을 되찾는 듯 했으나, 다시 폭락하면서 증시 효율성과 신뢰에 의문이 생겼다. 이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회복하기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또 기업실적 부진까지 겹쳐 변동성 큰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초만 해도 2분기면 중국 경기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시각이 다수였다면, 최근에는 4분기까지 경기하강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

강 투자전략부장은 “상하이 주식시장 벨류에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현재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ER)은 15.3배로 주가가 고점이었던 6월의 19.0배보다는 낮아졌지만, 현재 주가 수준이 비슷했던 3월 말 13.6배 대비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대부분 5~6월에 집중 발표했고 부양효과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부터는 가시적인 성장률 제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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