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 논란’ 비난에 백악관도 가세했다.

멕시코계 이민자 비하 발언에 이어 베트남전 전쟁 포로 출신인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을 폄하해 논란이 일자, 백악관이 나서 트럼프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조니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항상 매케인 의원의 영웅적 행동을 존경, 존중해왔다”며 “매케인 의원이 트럼프에게 자신에게는 사과할 필요가 없고, 미국 내 참전용사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맞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언론에서도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트럼프를 계속 취재하되 연예면에 기사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막말을 일삼는 트럼프의 언행이 정치적 논제라기보다 ‘구경거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트럼프는 18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州) 디모인 행사에서 “매케인은 전쟁 영웅이 아니다. 포로로 붙잡혔기 때문에 전쟁 영웅이라고 하는데, 나는 붙잡히지 않은 사람들을 좋아한다”는 비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막말’ 트럼프의 인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중이다. 그는 지난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18% 지지율을 받으면서 공화당 유력 후보 젭 부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