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7년 간 국가고시에 잇따라 낙방해 좌절한 20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28ㆍ여)는 ‘공시생(공무원시험준비생)’이었다. 지역의 한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그는 지난 7년간 사법고시와 공무원시험에 응시해왔다.

공인중개사인 언니가 보내준 학비로 계속 시험에 도전했지만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좌절감에 3개월 전 자살시도를 했지만, 이후마음을 다잡아 언니를 따라 공인중개사가 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끝내 결심을 이어가진 못했다. A씨는 지난 1일 아파트 발코니에서 목을 매 스스로 생을 끝냈다.

A씨는 평소 “가족에게 미안하다”며 죄책감을 표현해 왔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그는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언니와 함께 살다가 최근 언니가 결혼한 뒤로는 어머니와 둘이서 생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