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찰에 연행된 지 일주일만에 척추 손상으로 사망한 프레디 그레이 사망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볼티모어의 경찰차에 녹화가 가능한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스테파니 롤링 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모든 경찰차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숨진 그레이가 타고 있었던 자동차에도 카메라가 있기는 했지만 이는 운전자가 탑승자를 살펴볼 수만 있을 뿐 촬영 기능은 지니지 않은 것이었다. 이마저도 당시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 4월 25세의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는 체포 현장에서 경찰서로 이동하는 사이 경찰차 안에서 의식을 잃었고 척수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일주일 뒤 세상을 떠났다.

이후 체포 과정에서 2명의 경관이 그레이의 등을 무릎으로 누르며 제압하고 축 처진 그레이를 경찰차로 끌고 가는 장면을 찍은 일반인의 동영상이 공개돼 경찰의 과잉행동 논란이 일었고, 이를 계기로 시위가 촉발됐다.

메릴랜드 주 검찰청의 매릴린 모스비 검사는 지난 5월 사건 관련 경관 6명을 2급살인 등 혐의로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