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에 관련 업체들이 대거 몰려 들었다.

정부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겠다는 신규 업체 2곳 정도를 추가 선정하는데 있어 관련 업체 34곳이 신청했기 때문이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 추가 선정을 위한 콘셉트 제안요청(RFC)를 지난 6월 30일까지 모집했다.

이 결과, 국내외 34개사가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만 업체 15곳 정도가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사전허가를 받아 오는 2016년초 착공 예정인 리포&시저스가 있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미단시티의 경우 업체 5곳이 신청했다.

중국의 GGAM(Global Game Asset Management) 랑룬캐피탈을 비롯해 신화련 부동산, 홍콩의 임페리얼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와 주대복 엔터프라이즈 그룹(CTF), 싱가포르 오디아 등 5곳이다.

홍콩의 CTF는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골든하버)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이미 신청한 상태다.

또 미단시티 인근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캄보디아에서 카지노 독점권을 갖고 있는 나가코프와 아시아컬쳐컴플렉스(ACC)와 인천 송도에 주소를 둔 선 시티 리조트 등 3곳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I)에는 미국 카지노기업인 모헤간 선(Mohegan Sun), 한국관광공사 산하 GKL(그랜드코리아레저) 등 2곳이 신청했다.

또 무의도에는 필리핀 리조트 개발업체인 블룸베리의 한국법인 쏠레어코리아㈜와 임광그랜드개발(LK), 용유도는 오션뷰 등이다.

필리핀 쏠레어코리아는 인천시 중구 무의도와 실미도 일대에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쏠레어코리아는 무의도ㆍ실미도 일대 33만2000㎡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해 특급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콘도미니엄, 스파, 럭셔리 빌라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건립해 오는 2020년 개장할 계획이다.

쏠레어코리아는 지난 5월 사업 부지 매입을 마쳤으며 지난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밖에 롯데와 싱가포르 산토사 섬에서 리조트월드를 운영하는 겐팅사가 부산 북항에 오픈카지노(내국인 출입)를 조건으로 신청했다.

한국수자원공사도 경기도 화성에 송산그린시티를 신청했다.

문광부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34개사가 제출한 제안 요청서를 평가한 뒤 오는 8월말쯤 복합리조트 개발 대상 지역과 시설요건 기준 등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문광부는 전문가 평가를 통해 올해 안으로 2곳 내외를 신규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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