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ㆍ배두헌 기자]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1일 발생한 한국 공무원 탑승버스 추락사고로 2일 현재 10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부상자중 5명인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장학습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장관은 이어 “정부는 행자부 사고대책반과 지방행정연수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외교부에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해 구호조치와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외교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 가족이 불편함이 없도록최대한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 버스에 탑승한 우리 공무원은 26명이며, 중국인 2명을 포함하면 총 28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우리 공무원 기준으로 26명이 탑승해 사망 10명, 부상 11명으로, 이가운데 중상자는 5명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께 중국을 방문중인 지방공무원 24명을 포함한 한국인 26명을 태운 버스가 지안과 단둥(丹東)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15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사고 버스에는 전국 각 시도에서 모인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24명,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 한국인 26명과 중국인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망자 10명은 지방직 5급 공무원인 교육생 9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으로 파악됐다.
각 시도에 따르면 경기도 소속 공무원 2명, 서울·부산·인천·광주·강원·경북·제주 등에서 각 공무원 1명이 사망했다.
사고 버스에 탑승한 교육생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옌지(延吉)·단둥·다롄(大連) 등 고구려·발해 터와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었다.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일행 148명은 공무원 143명과 연수원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버스 6대에 나눠타고 이동 중 버스 1대가 사고를 당했다.
일부 교육생들의 전언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과속으로 달리던 중 추락했다.
외교부는 사고 직후 본부에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국내 관계기관 및 관할 공관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관할 주선양총영사관도 사고대책반을 꾸리는 한편,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행자부는 정재근 차관 등 20명 내외로 현지 사고조사·대응팀을 꾸려 2일 현지로 파견했다.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정부서울청사 지방행정실에 상황대책반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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