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수원공군비행장 이전부지에 330만㎡ 규모의 문화공원, 에너지 자족형 주거단지, 최첨단 바이오 융합연구시설, 국제의료복합단지 등이 조성된다.
12일 수원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원공군비행장 이전부지는 친환경 첨단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수원시는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이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안을 만들고 시민과 시의회 의겸수렴 절차를 거쳐 3월 중 군공항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군비행장 이전부지는 환경, 문화, 첨단기술 등 3가지 테마로 개발된다.
친환경 개발을 위해 대중교통 및 에너지 자족형 주거단지 및 주변 하천과 연계한 330만㎡ 규모의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에는 야외음악당, 박물관, 미술관, 어린이 공원 등이 만들어지고 기존 격납고 등을 이용한 문화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도 마련된다.
아울러 광교테크노밸리, 삼성연구단지 등과 연계한 첨단 지식교류캠프, 최첨단 바이오 융합연구(BT), 국제의료복합단지 등도 조성한다.
시는 국방부에 제출할 건의서에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해 재원조달계획,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 등을 담을 예정이다.
수원비행장의 타 지역 이전계획이 확정되면 국방부는 2020년까지 대체 군공항 건설과 함께 군 공항 이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관계자는 “수원비행장 이전은 수원시민의 염원이자 희망으로 수원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군 공항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방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