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스프링시즌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5 미드 시즌 인비테인셔널(이하 MSI) 4경기에서 TSM이 베식타스를 맞아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앞선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TSM은 절치부심한듯 충실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겨 왔다.
베식타스는 경기 초반 탑봇 스왑을 시도, 블라디를 봇으로 보내면서 블라디 모르가나가 봇라인을 선다. CS를 많이 수급해야 하는 블라디미르에게 버티는 역할을 맡겨버린다. 공교롭게도 시비르 쓰레쉬가 몰아 붙이는 가운데 피하기에 급급했던 블라디미르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고통 받아야 했다.
블라디미르는 13분 기준 7레벨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상대적으로 마오카이는 9레벨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간다.
특히 미드라이너의 경우 15분 기준 CS가 60개 이상 차이날 정도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가운데 봇 지역에서 타워 다이브로 킬을 챙긴 뒤 승리를 향한 스노우 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TSM은 압도적인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페이스를 유지하고자 하는 듯, 스타 플레이 보다는 착실한 플레이로 이득을 쌓아나가면서 마치 연습을 하는 것 같은 게임 플레이를 선보인 점이 인상깊다.
두 팀간의 차이는 이 장면 하나로 설명이 된다. 쓰레쉬가 자신들의 진영에 시야 장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반면, 이미 TSM은 시야장악을 다 끝내고 상대 진영을 제집처럼 드나들고 있었다.
20분 기준 글로벌 골드 6천차이까지 벌어진다.
베식타스는 상대가 자신들의 정글에 들어와서 편하게 사냥을 해 가더라도 결코 이니시를 걸지 않았다. 철저히 버티면서 시간을 번 다음 극후반에서 블라디미르, 루시안이 활약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가능한한 버티는 구도를 꾀 하는듯 했다.
하지만 TSM에는 비역슨의 직스가 있었다. 미드 타워 앞에서 상대를 타워 안쪽에 몰아 넣은 TSM은 지옥화염폭탄을 비롯 비역슨의 포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진영을 뒤로 물릴 수 밖에 없었다. TSM이 서서히 숨통을 조여 오는 가운데 상대를 타워 안으로 밀어 넣는데 성공한 TSM은 23분에 바론을 성공시키며 게임을 끝내기 위한 막바지 채비에 돌입한다.
게임이 끝나는 상황을 원치 않았던 베식타스가 이니시를 걸고 결사 항전을 해봤지만 사실상 TSM을 막을 수는 없었다.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
탑(탈드린) 블라디미르
정글(테호콜스) 렉사이
미드(에너지) 룰루
원딜(나데우스) 루시안
서폿(덤블닷지) 모르가나
TSM
탑 (다이러스) 마오카이
정글 (산토린) 세주아니
미드 (비역슨) 직스
원딜 (와일드터틀) 시비르
서폿 (러스트보이) 쓰레쉬미국 탈라하시=안일범 기자
탈라하시=안일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