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8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전망에도 먹구름이 짙게 드리웠다. 증권사들마다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하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당기 순손실은 1724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3분기 이후 첫 적자다. 해양 프로젝트의 재료비 투입 증가와 더불어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통상임금 관련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원인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는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렸다. 전재천 연구원은 “2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선박 발주 약세가 예상되며, 유가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기준 50달러 초반까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는 7월까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KTB투자증권도 하반기 이후에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2분기에도 해양프로젝트 재료비 투입 증가 이어지며 수익성은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목표가 2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이익레벨은 전반적으로 하향조정이 필요하지만 2분기에는 어느정도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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