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정세홍기자 ] 한화가 전날 배영수의 6.1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롯데에게 2연승을 거뒀다. 배영수는 한화 이적 후 첫승이자 시즌 첫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시즌 초반 약간의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을 선보였던 배영수는 이번 경기에서 베테랑다운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한화가 3연승을 달리며 SK와 넥센을 제치고 단독 3위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유창식을 앞세워 롯데전 스윕에 도전한다.
유창식은 시즌 8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를 노린다. 유창식은 시즌 7경기에 나와서 1패, 평균자책점 7.85를 기록하고 있다. 유창식이 선발로써 제 역할을 해낸다면 불펜의 과부하를 막을 수 있다. 한화 불펜은 올 시즌 114이닝을 소화하며 k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특히 필승조인 박정진-권혁은 30일부터 최근 3경기에 모두 등판하며 오늘 경기에 등판이 여의치 않다. 결국 유창식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어야 불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타격에서도 선봉장 이용규와 정근우, 최진행이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모습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롯데보다 하나 적은 6안타를 치고도 볼넷 4개를 묶어 5득점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의 팀 타율은 2할 5푼 9리로 10개 구단중에 7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득점권에서는 해줘야 할 타자들이 제 몫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는 얘기다.
유창식 또한 어제 배영수의 모습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이전의 부진은 생각하지 말고 안정적으로 공을 뿌린다면 호투를 기대해 볼 만 하다. 유창식은 제2의 류현진이라고 불리며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계약금 7억을 받으며 한화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으며 입단했다. 한화 이글스 팀 역사상 최고 신인 계약금, 드래프트 1순위, 이제는 더 이상 미완의 대기라는 말과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뗄 때가 왔다. 유창식이 시즌 첫 마수걸이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