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최진수기자 ] 호펜하임의 홈인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펼쳐진 호펜하임과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31라운드는 양 팀의 적극적인 공격축구 속에서도 1:1무승부를 기록했다.
7위인 홈팀 호펜하임과 요번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8위의 원정팀 도르트문트가 만난 경기였다. 승점 1점차로 이번 경기를 통해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었다. 주중에 포칼경기를 치른 도르트문트가 체력적으로 열세였지만 포칼컵 결승에 진출한 만큼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또한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기에 선수들에게는 매 경기,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호펜하임은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거세게 밀어부쳤다. 적극적인 전방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도르트문트를 위협했고 이에 따라 전반전은 호펜하임의 근소한 우세로 경기양상이 펼쳐졌다.
전반전에 호펜하임의 공격을 주도한 선수는 케빈 볼란드였다. 전반 30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위협하더니 결국 전반 32분 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로빙패스를 받은 볼란드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것이다. 하지만 호펜하임의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34분 도르트문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수비수인 마츠 훔멜스가 몸싸움을 이겨내고 헤딩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이 터지면서 두 팀은 계속해서 팽팽한 경기를 진행하였고 추가 득점없이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하프타임이 지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 45분 호펜하임의 케빈 볼란드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바로 후반 46분, 귄도간의 패스를 받은 므키타리안이 카가와에게 패스를 연결했으나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양 팀 모두 날카로운 공격을 한번씩 주고 받았다.
전반 47분 도르트문트의 켈이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후반전 들어 양 팀 모두 연계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점점 위협적인 상황들이 많이 연출되었다. 경기가 진행되던 중 후반 56분 아우바메양이 쓰루패스를 받아 므키타리안에게 넘어지면서 패스를 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서 후반 57분 도르트문트의 백패스를 차단한 슈베글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또한 후반 61분 호펜하임의 피르미노가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를 때리고 말았다. 다시 도르트문트의 아우바메양이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로 질주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의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두 팀의 날카로운 공격들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박진감이 넘쳤다.
후반 70분 에릭 두름이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후반 72분 도르트문트는 카가와 신지를 빼고 치로 임모빌레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서 호펜하임 역시 모데스테를 빼고 스벤 쉬플록을 투입했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를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이어서 호펜하임은 후반 79분 근육경련이 일어난 아브라함을 대신해 김진수를 투입했다. 김진수는 리그 28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진수 투입 이후 경기는 더욱 거칠어졌다. 그리고 도르트문트가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86분 귄도간의 패스를 받은 아우바메양이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후 임모빌레에게 패스를 했다. 임모빌레는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시켰으나 바우만 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바우만 키퍼의 선방이었다. 그리고 후반 89분 귄도간이 직접 볼을 달고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을 했으나 막히고 말았다. 이에 맞서 후반 90분, 호펜하임은 슈베글러를 빼고 세야드 살리호비치를 투입하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호펜하임의 승부수가 통하지 않으면서 추가시간 3분이 모두 흐르고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결국 최종스코어 1:1로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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