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라디오스타’ 서현철,끝도 없이 나오는 이야기 보따리 ‘新 예능늦둥이’

연극배우 서현철이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서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끝도 없이 나오는 에피소드와 맛깔나는 입담으로 김구라 윤종신 등 ‘예능 고수’들을 초토화시켰다.

서현철은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두 얼굴의 사나이’ 특집에 정웅인 장현성 최원영과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서현철,끝도 없이 나오는 이야기 보따리 ‘新 예능늦둥이’
‘라디오스타’ 서현철,끝도 없이 나오는 이야기 보따리 ‘新 예능늦둥이’

서현철은 과거 졸음 운전 때문에 고속도로 위에서 벌어진 아찔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현철은 “드라마 ‘야경꾼 일지’ 밤샘 촬영을 하고 아침에 차를 타고 집에 가는데 한 15분 정도 흘렀다”며 “잠을 덜 잤으면 얼굴을 꼬집을텐데 그 과정 없이 고속도로에서 바로 잠이 들었다. 한 2-3초 간 것 같았다. ‘큰일 났다. 이러다 안 되겠다’ 싶었다. 등골이 오싹했다. 그 5분 동안 잠과 싸우다 결국 차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서현철은 “햇빛도 피할 겸 큰 트럭 뒤에 차를 세우고 잠이 들었는데 거기에 세워놓고 잠들었다는 것을 깜빡했다”며 “눈을 떴는데 내 앞에 큰 트럭이 있었다. 실제 상황인 줄 알고 바로 브레이크를 ‘끄아아악’ ‘끄아아악’ 거리며 밟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철은 또 같은 배우인 아내 정재은이 요리 상식이 없어 상처를 받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서현철은 “집사람이 요리를 별로 안해봐서 국간장하고 양조간장을 잘 모른다. 국간장으로 비볐더니 맛있더라 라고 말했다. 그래서 국간장과 양조간장에 대해 설명해줬다”라고 말했다.

서현철은 아내가 계속 엄청 짠 국간장으로 맛있게 먹었다고 주장해서 제조과정을 설명해줬더니 “내가 지금 제조과정에 대해 알고 싶다는거야? 라고 화를 냈다. 때마침 국간장하고 양조간장이 있었다. 아내가 먹더니 박수를 치며 웃으면서 납득했다”며 “아내는 웃으며 끝내고 나는 상처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현철은 “아내가 포도씨유와 올리브유를 몰라서 마트를 가서 비교했다. 그랬더니 또 알았다는 듯이 제스처를 취했고, 나는 또 상처받았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