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기능 유지-강화.. 생물 이동환경 제공 계획

[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프로방스 알프스 코트 다쥐르(Provence-Alpes Cote d'Azur)와 알자스(Alsace) 두 지방은 지난 1월 ‘레지옹 생태 연계성 계획(Schemas Regionaux de Coherence Ecologique: SRCE)’을 공식 발표했다. 22개 레지옹 중 현재까지 일드프랑스를 비롯한 4개 레지옹이 레지옹 생태 연계성 계획을 제출했고, 다른 레지옹들도 준비 중에 있다. 이 계획은 2007년 환경관련법인 「그르넬 법(Grenelle de l'Environnement)」 제정 이후 새롭게 수립되고 있는 지자체의 지역개발 계획 중 하나로써 생물종다양성, 생태망, 자연환경, 수자원 관리를 포함하는 생태환경 관련 광범위한 계획이며, 그 내용의 중심을 이루는 것이 생태 트람이다. ‘트람(Trame)’은 짜임새를 뜻하는 말로, 국토 내 지상 그리고 수상에 존재하는 생태적 존재들의 연속성과 망을 파악하기 위해 설정됐다. 트람의 종류는 두 가지다. 녹색 트람은 자연환경 및 땅과 관련된 생물환경을 포함하며, 파란색 트람은 수자원 관련으로 강, 습지, 갯벌을 포함한다. 녹색 트람과 파란색 트람의 파악을 통해 국가와 레지옹은 해당 국토 내 생태적 연계성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개발에 이를 반영한다. 즉, 생물종의 보존을 고려할 수 있으며, 국토의 수자원을 가장 좋은 상태로 보존할 수 있게 돼 궁극적으로 국토의 지속가능한 개발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트람을 통해 나타낼 수 있는 생태적 연계성은 두 가지 개념으로 정의한다. 먼저 ‘생물종다양성의 저장소’다. 이는 생물종의 다양성 정도가 높으며 그 상태가 잘 나타나는 하나의 공간으로, 동식물이 각각에 알맞은 생태주기를 보내거나 자연적 서식이 가능한 충분한 크기를 보유한 곳이다. 두 번째는 ‘생태회랑’이다. 생태회랑은 각 생물종다양성의 저장소 간 연결로 동식물종이 자유롭게 또는 생태주기상의 이유로 이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일종의 길이다. 물의 흐름과 습지는 생물종다양성의 저장소와 생태회랑에 포함된다.트람의 적용과 관리를 위해 정부는 2007년 12월부터 트람의 정의 및 지정, 운영을 위한 트람실행위원회 코몹(Comite operationnel Trame verte et bleue: COMOP TVB)을 수립했다. 위원회는 트람의 합법적인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고, 국가 차원 정책의 주요축을 설정하기 위한 보고서를 제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지역대표와 공공기관의 수장, 민간협회, 학계,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트람국가위원회와 레지옹위원회를 각각 두어 지역 및 국가 단위 영토를 정비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한다.2020년까지 프랑스는 각 레지옹의 트람 설정을 통해 전략적으로 생태계의 기능을 유지 및 강화하며, 지구 환경의 변화로 인한 생물의 이동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레지옹 생태 연계성 계획을 발표한 레지옹들은 기술적, 재정적 보조를 통해 필요한 시설을 정비하고 어린이 및 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재를 개발할 것이다.본 기사는 세계도시정보 사이트(http://ubin.krihs.re.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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